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탈리아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현역 메이저리거 클로저의 합류로 전력 강화를 꾀한다.
이탈리아 아메리칸 야구협회(IABF)는 27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조 쿼글리아노 이탈리아 아메리칸 야구협회장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투수 조던 로마노(29)의 만남을 소개하면서 "로마노가 2023년 WBC 이탈리아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이탈리아 출신이라 이탈리아 대표팀 승선이 가능하다. 이탈리아는 로마노의 합류로 전력의 상승이 기대된다. 로마노는 토론토에서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으며 지난 해 62경기에 등판해 63이닝을 소화하면서 7승 1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로 눈부신 피칭을 보여줬다. 2019년만 해도 2패 평균자책점 7.63에 그쳤던 투수가 2020년에는 2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더니 이제는 한 팀의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WBC는 2017년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개최가 미뤄졌고 2023년 개최가 확정된 상태다. 당초 4년 주기로 열리는 대회로 2021년에 대회가 열렸어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지다 2023년으로 미뤄진 것이다.
한국, 미국, 일본 등 2017년 WBC에 참가한 16개국은 2023년 WBC에 자동 출전한다. 이탈리아 역시 포함돼 있다. 2006년 WBC에서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했던 마이크 피아자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트레이 맨시니도 합류할 것으로 보여 '다크호스'로 떠오를 참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마무리투수로 뛰고 있는 조던 로마노의 투구 장면이다. 로마노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마무리투수로 활약할 것이 유력하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