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 머피 할로웨이의 시즌 막판 활약이 엄청나다.
체구와는 달리 공수활동량이 엄청나다. 상대 볼 흐름을 잘 읽고 손질하는 능력, 골밑에서 버텨내는 수비 모두 일품이다. 스틸 1위다. 골밑에서는 묵직함이 남다른 언더사이즈 빅맨. 외곽슛이 약점이지만, 장점이 훨씬 더 많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없다. 에릭 버크너로는 한계가 있다. 장재석은 시즌 내내 존재감이 크지 않다. 시즌 막판 함지훈마저 하락세다. 할로웨이가 리바운드 19개를 걷어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심지어 공격리바운드만 10개였다. 대부분 오리온의 확률 높은 2차 공격으로 이어졌다. 21점 19리바운드 맹활약.
오리온은 3~4쿼터에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이대성이 3쿼터 중반 연속 5득점을 시작으로 쇼타임을 했다. 3~4쿼터에만 17점을 몰아쳤다. 기복이 심한 현대모비스 장신 스윙맨들이 이대성 체크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모비스는 코어가 빠진데다 젊은 선수들의 시즌 막판 페이스마저 하락세다. 시즌 막판 경기력이 시즌 초반 한창 나빴을 때를 연상시킬 정도다. 두 팀은 6강 플레이오프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현 상황이라면 무게 중심은 오리온으로 기운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86-71로 이겼다.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26승25패로 4위 유지. 3위 현대모비스는 5연패에 빠졌다. 29승24패. 두 팀의 격차는 2경기로 줄어들었다. 시즌 막판 대역전 4위도 가능하다.
[할로웨이.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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