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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뇌과학자 정재승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에게 울분을 폭발시켰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뇌과학자인 카이스트 교수 정재승의 집을 찾았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정재승의 책으로 가득한 책을 위한 집에 멤버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정재승은 “책을 사고 책을 모으는 제일 큰 이유는 책을 읽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지만 멤버들은 알아듣지 못했고, 이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정재승은 다시 한번 “집에 책이 없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안 읽으면 사거나 집에 두고 싶은 책이 없어진다”고 설명했지만 여전히 멤버들은 “무슨 말이지”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정재승은 “책을 읽으면 읽은 동안 다음 책을 부른다. 그 책을 읽다 보면 그 책에서 어떤 책이 언급되고, 이 작가의 다른 책이 읽고 싶다 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책을 사게 된다”고 재차 설명했지만 유수빈은 “안 그러던데”라며 의아해했다.
김동현 역시 “맨 뒷장에 광고가 있지 않냐”며 그걸 보고 산다는 얘기냐고 물었고, 이에 정재승은 “광고에 넘어가서가 아니라 정말로 책은 책을 부른다”고 대답했다.
멤버들이 계속해서 이해하지 못하자 정재승은 “와 이게 이렇게 이해하기 어려운지 처음 알았다”며 답답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정재승은 “보통 다 알아듣는다. 보통 책을 읽어본 사람은 ‘정말 그래. 읽지도 않으면서 읽다 보면 또 사게 돼’ 다 그런 얘긴데 이걸 이해시키는 게 이렇게 어렵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양세형은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며 정재승을 진정시켰고, 김동현은 “태어내서 책을 10권도 안 읽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책을 그렇게 많이 읽으셨다고 하는데 혹시 그 책도 읽어보셨냐”며 김동현의 책 ‘멘탈 수업’에 대해 물었고, 이에 정재승은 “내가 읽은 어떤 책도 그 책을 부르진 않더라”라고 대답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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