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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뇌과학자 정재승이 자신의 집에 와서 책의 가격 계산을 하는 양세형을 보고 놀라워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뇌과학자인 카이스트 교수 정재승의 집을 찾았다.
이날 양세형은 정재승에게 “지금 책이 이렇게 많으신데 책에 쓴 돈이 어느 정도인지 혹시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기억 못 한다는 정재승에게 양세형은 “한 달에 어느 정도 쓰시는지” 물었고, 정재승은 “한 달에 그래도 100만 원 이상은 책 사는데 쓰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계산기를 꺼내들고 “지금 책을 만 2천 권 기부하셨다고 하셨다. 그리고 현재 여기는 대략 몇 권 있냐”고 물었다.
2만 권쯤 있다는 정재승의 대답에 양세형은 “그러면 3만 2천 권이다. 그러면 만 오천 원을 곱해보겠다”라며 계산을 시작했고 “여태까지 책에 쓴 돈이 4억 8천만 원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본인도 놀란 가운데 정재승은 “와 정말 우리 집에 와서 내 앞에서 책 가격 계산을 하신 분은 6년 만에 처음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고, 정재승은 “보통은 책의 내용을 물어보는데 가격과 권 수를 곱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양세형은 “내용은 사실 궁금하지 않다. 그런 것만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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