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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 후 12년 만의 무관을 기록한 호날두가 엄청난 금액의 보너스를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7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인해 500만파운드(약 81억원)의 보너스를 잃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승8무7패(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패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FA컵과 리그컵 등에서도 모두 탈락해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데일리스타는 '유벤투스에서 주급 80만파운드(약 13억원)를 받았던 호날두는 맨유에서 주급 45만파운드(약 7억원)를 받아 주급이 크게 깎였다'며 '호날두는 주급 차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 계약을 했다. 하지만 맨유의 부진과 함께 대부분의 보너스는 사라졌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을 경우 250만파운드(약 40억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으로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맨유는 올 시즌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데일리스타는 '호날두가 유력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옵션은 2021-22시즌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맨유에서 18골을 터트려 팀내 최다 득점 2위 브루노 페르난데스보다 9골을 더 많이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했다. 하지만 올 시즌 맨유가 무관에 그치면서 호날두 역시 지난 2009-10시즌 이후 처음으로 우승트로피 없는 시즌을 보내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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