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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박재정이 '떡볶이집 그 오빠'에 떴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박재정이 세 오빠를 찾았다.
'떡볶이집' 맏형 지석진과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로 입 맞춘 박재정은 "MSG워너비 주축인 지석진의 가게이지 않느냐"라며 "M.O.M의 두 번째 싱글 앨범이 나왔다. 지석진, KCM이 리더십을 발휘해 너무 잘됐다. 곡 선택을 지석진이 다 했다"라고 웃었다.
박재정은 신곡 '듣고 싶을까' 발매 이후 방송인 유재석에게 응원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유재석에게 마지막에 만들어 놓고 노래를 들려줬다. 노래 나오고 몇 시간 후 '아주 기쁘다'라고 문자가 오더라"라고 돌이켰다.
박재정은 가수의 길을 걷게된 과정에 대해 "어릴 때 음악하는 사람을 통해 돈 벌고 싶었다. 운 좋게 19살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서 가수로 데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지인이나 친구들은 '축하한다'고 했지만 사실 이후에 일이 없었다. 당시 음악적 소양이 굉장히 부족했다. 운이 너무 좋아서 된 거다. 우승을 해서 경력은 됐지만 찾질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오빠 2호 김종민은 박재정에게 "예능하고 앨범도 내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재정은 "돈이 너무 없었다. 일을 하는데 성과가 많이 안 나왔다. 차라리 다른 일로 돈 버는 게 낫겠단 생각을 했다. 잠을 잘 못 잤다"라며 불면증을 고백했다.
또 "미국에서 급격히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우승 상금 3억 원을 다 썼다. 집을 살리기 위해 쓰고 남은 금액으로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과 살 월세 보증금, 식당 보증금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박재정은 경제적 어려움에 입대를 고민했던 시기 MBC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오디션 제의를 받게 됐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 간절했다"라며 "난 '놀면 뭐하니?'만 봤다"라고 회상했다.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다는 박재정은 "방송가 선배들도 '이제 연예인 같다'고 하시더라. 김구라도 '옛날의 어리바리한 박재정이 아니'라 하셨다.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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