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이 베트남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은 28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0차전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일본은 베트남을 상대로 슈팅 숫자 23대 1로 크게 앞섰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은구옌 탄 빈이 헤딩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나갔다. 일본은 베트남을 상대로 의외의 고전을 펼치며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일본은 후반 9분 요시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요시다는 팀 동료 하라구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베트남 골키퍼 은구옌 만 트란이 걷어내자 문전 쇄도하며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을 상대로 거센 공격을 펼친 일본은 후반 32분 결정적인 역전골 기회를 놓쳤다. 일본 타니구치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은구옌 만 트란이 걷어냈고 이후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볼은 골문 바로 앞에 위치한 요시다에게 연결됐다. 요시다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원했던 방향과 크게 벗어나는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요시다는 경기 후 플래시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최종예선 10경기가 어려웠지만 응원이 힘이 되어 최종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8강 진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이기고 싶었다. 실점 이후 동점골을 성공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과제를 확인한 것은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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