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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홍현희가 남편인 제이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밤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결혼 12년 차 심진화, 9년 차 소유진, 4년 차 홍현희가 출연했다.
이날 '돌싱포맨' 출연진은 부러움을 부르는 제이쓴의 행동 3가지를 들었다. 3위는 밖에서 술 마시는 홍현희 걱정에 언제나 픽업하러 오는 제이쓴의 모습이었다.
홍현희는 "원래 결혼 전에 술을 엄청 마시고 새벽까지 집에 안 가고 그랬다. 여름에 여자 둘이 맥주 1만cc를 먹었을 정도"라며 "근데 제이쓴은 술을 잘 안 마신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습관처럼 그렇게 데리러 온다. 걱정되고 사랑하니까 오는 거다. 지금도 오라면 온다"고 밝혔다.
그는 "제이쓴은 술을 안 마셔도 감정표현을 잘하는 사람"이라며 "연애할 때 제이쓴이 자주 가는 호텔 루프톱을 데려갔다. 샴페인 한 잔 정도 마셔야 하는데, 제이쓴도 나 같은 사람인 줄 알고 두 바틀을 시켰다. 혼자 마시고 취한 나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그땐 내가 누나이고 하니 계산도 했다. 영수증을 봤더니 숙박했나 싶을 정도로 가격이 나왔더라. 그때 그 친구를 다시 봤다. 나를 보석 같이 아껴주는구나 싶어 더 끌렸다"고 전했다.
2위는 바로 입덧을 대신해 주는 제이쓴. 홍현희는 "쿠바드 증후군이라고 명칭이 있더라"라며 "제이쓴은 자기 자신을 제일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12주쯤 입덧 현상을 그대로 겪으면서 너무 괴로워하는 거다. 그때부터 나를 이해해주고 더 신경 써주니까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쿠바드 증후군은 남편이 입덧, 요통 등 아내의 임신 증상과 동일한 행동을 보이는 증후군이다.
또한 화제를 모았던 '홍현희 장바구니 리스트'도 언급했다. 제이쓴이 SNS에 올렸던 홍현희의 먹킷리스트에는 '30년 된 장인이 담근 매실장아찌'와 같이 구하기 힘든 것들이 가득했다. 홍현희는 "딱딱한 복숭아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제이쓴이 전국 농장에 다 전화를 돌렸다. 일이 커져서 기사가 크게 났다. 임신했을 때는 그거 아니면 안 된다 하는 것들이 있다"며 제이쓴의 스윗했던 모멘트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는 '한지민보다 홍현희가 더 예쁘다'고 말했던 제이쓴의 멘트가 꼽혔다. 홍현희는 "만약에 안 예쁘다고 한들 어차피 자기 옆에는 내가 있지 않나. 말이라도 그렇게 해준 거다. 솔직히 전 국민이 알지 않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휴지를 뽑아 코와 입을 가린 채 "눈만 봐라. 실제로 한지민 씨와 만난 적이 있는데, 남주혁이 한지민과 눈의 깊이가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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