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9일 오후(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막툼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최종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실패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 첫 패배와 함께 7승2무1패(승점 23점)를 기록하며 이란(승점 25점)에 이어 조 2위로 최종예선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 한국에 승리를 거둔 UAE는 3승3무4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최종예선 A조를 3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은 UAE를 상대로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성 정우영 권창훈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꾸준히 공격을 풀어나갔지만 UAE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UAE는 전반 35분 압둘라가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이후 한국은 전반 37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39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
한국은 전반 42분 골키퍼 에이사가 걷어낸 볼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UAE는 후반 9분 압둘라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한국 수비 진영 뒷공간을 침투한 압둘라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한국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14분 황의조가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한 볼이 골키퍼 에이사의 손끝을 스친 후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후반 15분 권창훈을 빼고 남태희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UAE 밀집 수비에 고전을 이어간 한국은 후반 31분 김태환을 빼고 조영욱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후반 34분 김진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에이사에 막혔고 UAE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