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백종원, 술 마셔도 10시 전 귀가…외박 예능? 제발" ('돌싱포맨')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소유진이 남편인 요리연구가 백종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9일 밤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결혼 12년 차 심진화, 9년 차 소유진, 4년 차 홍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은 집에서 '혼술'할 때 백종원이 안주를 직접 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주문하면 다 해준다. TV 같이 보다가 저거 맛있겠다고 하면 만들어 준다. 3일 걸리는 음식은 3일 동안 해주는 거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그는 혼술을 즐기는 이유로 "남편이 일찍 들어와서 저녁 약속을 잘 못 한다. 술을 마시고 싶어도 애들 재우고 혼술인데 남편이 거의 집에 있다. 피곤한데 술 한잔을 하고 싶다하면 남편이 안주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심진화도 "술 마시러 가면 (백종원이) 안주부터 다 코스로 해준다"고 증언했다.

소유진은 "백종원은 술 마셔도 10시 이전에 들어온다. 회식해도 저녁 8~9시에 들어온다"라며 "촬영일 땐 괜찮은데, 공연 끝나고 한잔하는 술자리는 안 되는 거다. 신혼 초반에는 나도 사회생활이 있다는 불만이 있었다. 백종원은 화를 안 내고 6시에 그냥 들어와 있다. 남편이 일찍 와 있으니 늦게 갈 수가 없다. 단 한 번도, 단 하루도 안 늦으니까 뭐라고 할 말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일 좋아했던 게 '맛남의 광장'이다. 1박 2일이니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 프로그램이 없어진 게 제일 아쉽다. 그 촬영 때는 옷을 싸주면서 두 벌씩 싸주는 내가 너무 행복하더라. 그때는 심진화 불러서 12시까지 술 먹고 그랬다"라고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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