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헤이스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오가 3루를 지킬 수 있는 후보들이다."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중요한 홈런을 터트렸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턴 리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2회말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초구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선제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박효준은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4경기서 11타수 3안타 타율 0.273 2홈런 2타점 2득점.
박효준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입지가 확실한 건 아니다. 다만, 최근 주전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발목에 부상하면서 박효준에게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헤이스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가 헤이스가 돌아올 때까지 3루를 지킬 수 있는 후보들이다. 박효준은 23일에 3루수로 뛰었고, 카스티요는 24일과 26일에 각각 3루수로 뛰었다. 헤이스가 출전할 준비가 되면 피츠버그의 마지막 벤치 한 자리는 박효준과 카스티요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카스티요도 박효준과 함께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넘어온 유틸리티 내야수다. 최근 뉴욕 양키스가 자랑하는 게릿 콜에게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박효준도 이날 홈런으로 뒤처지지 않았다. MLB.com은 "박효준이 올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리면서 피츠버그 벤치 마지막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둘 다 팀과 함께 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라고 했다.
[박효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