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로코 장인 지현우, 처음부터 날 믿어줘"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세희(31)가 지현우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가족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이세희의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38.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세희는 극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당찬 성격을 지닌 박단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 촬영 분위기에 대해 "사람이 많이 나오면 촬영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데 '신사와 아가씨'는 너무 좋았다. 세찬이(유준서), 세종이(서우진)가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카메라가 꺼지면 더 텐션이 올라간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미소가 지어진다. 재니(최명빈)는 예쁘기만 한 게 아니고 인성도 너무 좋다. 회장님(지현우)은 아이들을 잘 챙겨주면서 안고 다니시고 현장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스태프분들이 예쁜 말들을 쓰신다"고 떠올렸다.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호흡을 맞춘 이영국 역의 지현우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회장님은 워낙 로코 장인이어서 저를 잘 맞춰주셨고 끝날 때까지 배려해주셨다. 좋은 사람을 만나 운이 좋았고 잘 끝낼 수 있었다. 저는 신인이고 믿음직스럽지 않은데, 회장은이 처음부터 믿음을 주셨다. 저를 믿고 해주셨다. 고맙고 좋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극중 박단단은 이영국(지현우)과 14살 나이 차이를 극복,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세희는 지현우와의 러브라인에 대해 "회장님이 많이 배려해주셨다. 그리고 눈빛으로도 감정 교류가 잘 됐다. 눈을 보면 느껴졌다"며 "헤어졌다 만나는 신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은 힘들었다. 우는 장면들도 많고 힘들었지만 상대방을 믿고, 선배님을 믿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단이와 영국이는 잘 살 거다. 이제 이세희만 잘 살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가족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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