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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딘 헨더슨(25, 맨유) 골키퍼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헨더슨 골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면서 “토트넘, 뉴캐슬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헨더슨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부리그 승격이 유력한 풀럼도 헨더슨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헨더슨은 1997년생 골키퍼로 2011년부터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5년에 맨유 1군으로 콜업됐으나 다비드 데 헤아에 밀려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스토크포트 카운티, 그림스비 타운, 슈루즈버리 타운,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다가 맨유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맨유 골문은 데 헤아가 굳게 지키고 있다.
헨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기대하는 자원이다. 잉글랜드 U-16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까지 꾸준하게 발탁됐다.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0년 11월에 A매치 데뷔전도 소화했다. 그러나 소속팀 맨유에서 존재감이 사라지자 헨더슨과 대표팀의 인연도 끊겨버렸다.
맨유와 헨더슨의 관계가 점점 껄끄러워진다. 헨더슨은 셰필드 임대 생활 중 86경기에 출전해 78실점을 허용했고, 35경기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당시 맨유 감독이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헨더슨을 복귀시켜 주전으로 기용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은 데 헤아가 다시 장갑을 꼈다.
헨더슨은 최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나 랄프 랑닉 감독이 헨더슨을 붙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임대 이적 마음을 접고 팀에 남았지만 계속되는 벤치 신세에 결국 다가오는 여름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헨더슨이 토트넘으로 가면 위고 요리스와 경쟁해야 한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요리스는 지난 1월에 토트넘과 2년 6개월 재계약을 맺었다. 증명된 골키퍼 요리스와 떠오르는 별 헨더슨의 경쟁 체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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