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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29, 대한민국)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21, 스웨덴)가 카타르 월드컵을 TV로 봐야 한다.
스웨덴은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코르조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PO)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0-2로 졌다. 스웨덴은 월드컵행 마지막 단계에서 무릎을 꿇었다.
쿨루셉스키는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쿨루셉스키 외에도 알렉산더 이삭(레알 소시에다드),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 크리스토퍼 올슨(안더레흐트), 빅토르 린델뢰프(맨유) 등이 선발로 나서 폴란드에 맞섰다.
하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최전방에 세운 폴란드는 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초반에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7분에 폴란드의 추가골이 터졌다.
스웨덴은 후반 34분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투입해 막판 공세에 나섰으나 2골 차이를 좁히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스웨덴은 폴란드 원정에서 원하는 목표를 얻지 못했다. 스웨덴을 꺾은 폴란드는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3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역시 포트3가 유력하기에 한국과 폴란드가 한 조에서 만날 일은 없는 셈이다.
이번 월드컵에 유독 토트넘 선수들이 다수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흥민(대한민국),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이상 잉글랜드), 위고 요리스(프랑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등이 일찍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쿨루셉스키가 형들의 뒤를 이으려 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남은 건 웨일스의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뿐이다. 웨일스는 유럽 예선 PO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꺾고 최종 PO에 진출했다. 웨일스는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승자와 최종전을 치른다. 해당 경기는 우크라이나 국가 상황을 배려해 6월에 개최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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