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경기막판 흐름은 한국가스공사에 있었다. 그러나 정성우의 결정적 우중간 3점포 두 방이 KT를 7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6연승 이후 29일 KGC에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완패했다. 코로나19로 주중 백투백이 성사되면서 수원으로 이동했다. 1~2쿼터는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수비활동량을 올리면서, 두경민, 김낙현, DJ 화이트로 이어지는 '두낙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화이트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계속 들어갔다. 경기막판 연속 7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여기에 2분24초전 김낙현의 좌중간 풀업 뱅크슛에 1분42초전 차바위의 절묘한 스틸과 화이트의 속공 마무리까지. 4점 리드.
이때 KT는 정성우가 있었다. 1분16초전 허훈의 패스를 받아 우중간 3점포를 넣었다. 43초전에도 또 한번 허훈의 패스를 받아 우중간 3점포를 꽂았다. 둘 다 가스공사의 수비 미스가 섞였다. 흐름상 3점을 주지 말아야 했고, 골밑 헬프 수비를 깊게 가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2점 뒤진 가스공사는 곧바로 김낙현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KT는 26초전 허훈의 중거리포로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SK의 정규경기 우승 매직넘버1은 유지됐다. SK는 31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2년만의 정규경기 우승에 도전한다. 가스공사의 패배로 7위 LG도 실낱 같은 대역전 6강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 KT 소닉붐은 3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92-89로 이겼다. 2위 KT는 7연승하며 35승15패. 6위 가스공사는 2연패하며 24승27패. 7위 LG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정성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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