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1월 중순 귀국후 잠행을 거듭하고 있는 ‘식빵언니’가 이번에는 자신의 굿즈를 들고 팬들에게 다가간다.
김연경은 지난 달 말 한 장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바로 처음으로 팬들에게 선보이는 자신의 이미지를 단 굿즈(상품)들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상품의 주 아이템이 ‘식빵’인데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유머러스하게 만들었다.
김연경이 자신의 별명을 딴 굿즈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을 보면 김연경이 만들었다(Produced by Yeon Kyoung)'라고 적혀있다. 아마도 김연경이 기본 컨셉을 제공하고 디자인은 협력업체서 만든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주컨셉은 식빵이지만 자신의 등번호인 10번과 유니폼, 자신의 스파이크 모습, 반려견, 배구공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갖고 소품을 만들었다.
김연경은 잘 알다시피 ‘식빵언니’이다. ‘배구여제’등 다양한 닉네임이 있지만 외국 선수들이나 팬들까지 다 아는 별칭은 식빵언니이다.
김연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왜 ‘식빵’을 외치게 됐는 지 설명한 바 있다. 김연경은 “터키에 진출했을 때 팀 동료들과 말이 통하지 않았다. 내가 터키어나 영어를 할줄 모르다 보니 오해도 생기게 됐다”며 “하지만 나는 속으로는 분명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입밖으로는 말을 하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나온 것이 ‘식빵’이었다”고 털어 놓은 바 있다.
김연경은 나름대로 말못하는 스트레스를 ‘식빵’이라는 욕설을 내뱉음으로써 가슴속에 뭉쳐있던 응어리를 풀수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흥국생명 복귀를 놓고 고민중에 있는 김연경은 배구는 잊은 듯 하다. 최근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연경은 배우 고성희, 모델 강승현과의 친분을 뽐냈다. 김연경과 고성희의 지난달 30일 나란히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강승현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세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세 사람은 그간 밸런타인데이를 함께 보내는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김연경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