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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엘링 홀란드(21)를 지키는 것이 재정적으로 힘들다고 인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1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돈 싸움에 직면했고 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맨시티는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장기 대체자로 홀란드를 택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50만 파운드(약 8억 원)가 넘는 주급을 줄 준비가 됐다.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전 선두에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홀란드가 맨시티의 주급 50만 파운드 제의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여전히 맨시티 이적 가능성이 있다. 홀란드는 현재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제안도 들어볼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책정한 홀란드의 몸값은 1억 3500만 파운드(약 2145억 원)다. 하지만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 계약에 이번 시즌이 끝나면 6400만 파운드(약 1016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있다. 또한, 2020년 1월 도르트문트 입단 후 82경기 80골 21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잦은 부상이 문제지만, 부상 이후에도 꾸준하게 활약했다. 유럽 빅클럽들이 홀란드에게 달려드는 이유다.
도르트문트의 최고경영자(CEO) 한스 요아힘 와츠케는 홀란드 이적설에 대해 "나는 언론의 루머를 판단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렇지 않으면 내 하루는 36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현재 선수 측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없다. 또한, 우리에게 접근한 팀도 없었다"라며 "하지만 맨시티가 홀란드에 대해 제의하면 우리는 재정적으로 따라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주급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뜻이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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