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FIFA는 1일(한국시간) 독일어판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맞대결이 발생할 수 있는 팀들 간의 대결을 소개했다. FIFA는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을 언급하면서 '지금까지 모든 월드컵에 출전했던 브라질이 완전히 새로운 결투를 펼치고 있다. 브라질은 22번 월드컵에 출전했고 한국은 11번 월드컵에 출전했다'며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흥미로울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과 브라질은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각각 포트3과 포트1에 배정되어 있어 같은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그 동안 브라질과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1승5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지난 1999년 3월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당시 한국은 0-3 패배를 당했었다.
브라질은 지난 31일 FIFA가 발표한 FIFA랭킹에서 벨기에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며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FIFA랭킹 1위를 탈환했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선 14승3무의 성적과 함께 무패를 기록하며 남미예선 1위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FIFA는 한국과 브라질의 대결 뿐만 아니라 독일과 일본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도 주목했다. 또한 프랑스-네덜란드, 아르헨티나-덴마크, 벨기에-카메룬, 우루과이-폴란드 같은 월드컵 단골로 출전하는 국가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주목했다.
한편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이 성사된 맞대결은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대결이다. 양팀은 1986 멕시코월드컵, 1990 이탈리아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 등 월드컵 결승전에서만 3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그 동안 월드컵 본선에서만 7차례 대결했다. 독일과 세르비아도 월드컵 본선에서 7번 대결했다. 독일과 세르비아의 대결은 독일과 유고슬라비아의 대결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이어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은 월드컵에서 자주 만나 수차례 명승부를 펼쳤다. 그 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네덜란드, 브라질-네덜란드, 브라질-멕시코, 브라질-세르비아, 독일-영국의 맞대결은 모두 5번 차례 발생했다.
[2019년 UAE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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