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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승점 3점 확보하고 준PO 가자!'
지난 3월 3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1-2022 V-리그' KB손해보험-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 이미 봄 배구 확정인 KB손해보험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점 3점이 간절한 한국전력이었다.
3위(우리카드)와 4위(한국전력)의 승점 차를 좁혀야 한국전력은 단판 승부인 준PO에 진출할 수 있었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은 케이타의 벽에 막혔다.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눈 앞에둔 케이타는 경기 전까지 1261득점을 올렸다. 케이타는 이날 경기에서 24득점 추가해 시즌 최다 득점 1282점을 넘었다.
2세트부터 한국전력은 부진한 다우디를 교체했다. 박철우,신영석,서재덕이 투혼을 불태웠다. 3세트에서는 양팀이 초접전을 벌였다. 24-24로부터 시작한 듀스는 9번이나 거듭되었고, 33-32에서 KB손해보험의 서브가 아웃 되고, 신영섭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은 기사회생을 했다.
한국전력 박철우는 팀내 최다 22득점을 올렸고, 서재덕은 11득점, 신영석은 9득점을 올렸다. 이른바 한국전력 형님들인 박철우, 신영석, 서재덕은 팀 분위기를 다시 살리기 시작했다. 실점과 실책을 했을때도 박수로 후배들의 기를 살렸다.
지난 시즌에도 승점 1점이 모라자서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전력은 더욱 이를 악물고 경기에 집중한 결과 세트 스코어 3-1(16-25 25-23 34-32 25-19)로 역전승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한편 3위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은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준플레오프 단판 승부를 펼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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