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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면접을 진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일(한국시간) "맨유의 고위 인사들이 이번 주 포체티노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지난주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와 대화를 나눈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면접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의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아놀드는 팀을 다시 정상으로 이끌 적임자를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지며 선택지를 열어두고 싶어한다"라며 "포체티노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맨유의 몇몇 이사진에게 오랫동안 총애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PSG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는 위기에 몰려있다. 리그에서는 1위로 순항 중이지만 쿠프 드 프랑스 16강에서 탈락했다. 또한, PSG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합산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리오넬 메시,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포체티노를 지원한 PSG는 성적에 실망했고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PSG는 포체티노를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포체티노를 1순위로 택한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경질되고 보상금 없이 데려올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루이스 엔리케와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하지만 엔리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만날 수 있다"라며 "아놀드가 원했던 감독은 첼시의 토마스 투헬이었따. 하지만 투헬은 올여름 첼시를 떠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맨유 감독 후보였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세비야에 남고 싶다"라며 맨유로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즌 종료까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랄프 랑닉 감독 후임으로 올 감독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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