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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토트넘 골문에 쏜 대포알 슈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월 최고의 골로 뽑혔다.
EPL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토트넘전에서 넣은 첫 번째 득점이 3월 이달의 득점으로 선정됐다. 호날두의 이달의 골 선정은 EPL 커리어 사상 처음”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2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프레드의 힐 패스를 받아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었다. 호날두 발을 떠난 공은 빨랫줄처럼 날아가 토트넘 골문 구석에 박혔다.
이날 호날두는 3골을 몰아쳤다. 호날두가 클럽팀에서 기록한 49번째 해트트릭이었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맨유에서 2회, 레알 마드리드에서 44회, 유벤투스에서 3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유 소속 첫 번째 해트트릭은 2008년 1월에 나왔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후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해트트릭 쇼를 펼쳤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달성한 10차례 해트트릭까지 포함하면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59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을 약 20년째 하고 있으니 1년에 해트트릭 2번씩은 한 셈이다. 해당 부문 세계 최다 기록이다.
EPL 이달의 선수로는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뽑혔고, 이달의 감독으로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선정됐다. 케인은 3월에 열린 리그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 덕에 토트넘은 3승 1패를 거둬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3월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해 4위를 유지 중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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