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이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죽음의 조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일본은 스페인, 독일,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E조에 배정됐다. 일본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우승후보 2팀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일본은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 등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과 16강행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16강 진출을 위해 조 2위 이상을 거둬야 하는 일본은 험난한 도전을 앞두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94 미국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과 같은 조에 배정된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은 스페인과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독일과 접전을 펼쳐 2-3으로 패했었다.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독일에 2-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일본이 유럽 최정상급 팀으로 평가받는 스페인과 독일을 상대로 선전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독일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조추첨에서 포트2에 포함되어 죽음의 조를 예고했었다. 독일이 포함된 조는 죽음의 조가 될 것으로 점쳐졌고 결국 일본이 독일이 포함된 조에 포함됐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3에 포함됐던 아시아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은 죽음의 조에 편성된 가운데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배정되어 최악도 최상도 아닌 조편성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이란은 잉글랜드, 미국, 유럽플레이오프 승자와 B조에 배정되어 비교적 쉬운 조에 포함됐다.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에 참석한 일본대표팀의 모리야스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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