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양수경 90년대 모든 여가수가 라이벌이었다고 뒤늦게 고백을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양수경과 전남 순천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양수경은 "나, 김혜림, 정수라, 강수지, 민혜경이 90년대 '가요계 5공주'라고 불렸다"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5공주 중 본인의 라이벌은?"이라고 물었고, 양수경은 "그때 '내 자신이 라이벌이다'라고 말했는데 그건 방송에서 하는 얘기다. 다 라이벌이다. 노래가 조금 더 좋은 게 나오면 '내가 더 좋은 걸 받아야지', 다른 가수가 예쁜 옷을 입고 나오면 '나는 더 예쁜 거 입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양수경은 이어 "그래가지고 연말 시상식 때, 옛날에는 코디 없이 가수가 직접 화장을 했거든. 그래서 '내가 더 예뻐야지'라며 옆 가수 곁눈질 슬쩍슬쩍 하다 보면 눈썹이 막 떡칠할 정도까지 되는 거야. 모두가 라이벌이였다"라고 추가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는 무모한 부러움이나 질투 때문에 속이 상했다면 요즘엔 나한테 계속 자극을 하면서 사는 것 같다. 좋게, 예쁘게"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한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