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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가 월드컵 H조 국가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배정됐다. 포르투갈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같은 조였다. 우루과이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전 상대였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모든 조 추첨이 끝난 후 조마다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10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명성 있는 선수들을 제치고 H조 몸값 2위를 자랑했다. 손흥민의 몸값은 8000만 유로(약 1078억 원)다. 토트넘에서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36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해리 케인이 부진할 때도 혼자서 팀을 이끌었었다.
H조 최고 몸값 선수는 포르투갈의 브루노 페르난데스(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페르난데스는 9000만 유로(약 1212억 원)의 몸값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37경기 9골 14도움을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1일 맨유와 재계약을 했다. 2026년 6월까지 맨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옵션으로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맨유 에이스인 페르난데스는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다.
3위부터 10위에는 포르투갈 선수 5명, 우루과이 선수 3명이 들어갔다. 가나 선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포르투갈 선수는 3위 베르나르두 실바(27, 맨체스터 시티), 4위 주앙 펠릭스(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6위 디오고 조타(25, 리버풀), 7위 주앙 칸셀루(27, 맨시티), 8위 하파엘 레앙(22, AC밀란)이 차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는 3500만 유로(약 471억 원)의 몸값으로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우루과이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3, 레알 마드리드)다. 발베르데는 6500만 유로(약 875억 원)의 몸값이 책정됐다. H조 몸값 5위다. 이어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23, 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각각 9위, 10위다.
한국의 첫 경기는 11월 24일에 열린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9일 가나, 12월 3일 포르투갈을 차례대로 만난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 = 트랜스퍼 마르크트]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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