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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거북이의 리더 故터틀맨(본명 임성훈)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다.
터틀맨은 지난 2008년 4월 2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향년 38세.
터틀맨이 속한 거북이는 2001년 '고! 부기!(Go! Boogie!) 거북이'로 데뷔, '사계', '왜 이래', '컴온(Come On)', '빙고', '비행기' 등 히트곡을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터틀맨은 정규 5집 '오방간다' 활동 중 갑작스레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거북이는 터틀맨의 유작 '어깨 쫙'을 수록한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트로트 가수 장윤정도 터틀맨의 또 다른 유작 '사뿐사뿐'을 앨범에 수록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다만 거북이 멤버 금비, 지이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해체를 선언했다. 당시 지이는 "오빠가 없는 지금 거북이가 추구하던 음악세계를 이끌어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거북이가 해체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는 하나였고, 거북이는 셋이었을 때 가장 아름다웠다. 즐거움과 희망을 드리고자 했던 터틀맨의 음악, 영원히 기억해 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2020년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다시 한번'에서 터틀맨의 목소리와 생김새를 AI 음성 복원 기술과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통해 복원했다. 복원된 터틀맨은 금비, 지이와 함께 12년 만에 거북이의 완전체 무대를 가져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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