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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9년 만에 정상 재정복에 도전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올해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토론토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표적인 이유는 역시 막강한 공격력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공격력 하나 만으로 우승을 쟁취할 수는 없는 법. 토론토는 공격력 만큼 막강한 선발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뉴욕 지역 언론에서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는 1일(한국시각)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프리뷰하면서 공격력, 수비력, 선발로테이션, 불펜 등 세분화해 랭킹을 매겼다.
토론토는 공격력은 물론 선발로테이션도 1위를 차지했고 예상 최종 순위에서도 당당히 1위로 이름을 올렸다. 2위는 탬파베이 레이스, 3위는 뉴욕 양키스, 4위는 보스턴 레드삭스, 5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각각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선발로테이션 순위를 1위 토론토, 2위 탬파베이, 3위 양키스, 4위 보스턴, 5위 볼티모어로 매겼는데 이 역시 예상 최종 순위와 일치한다.
이 매체는 토론토의 선발투수진에 대해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와 연장 계약을 맺고 케빈 가우스먼을 영입했으며 스탯캐스트의 '달링'인 알렉 마노아와 완벽한 베테랑인 류현진, 그리고 2021년 올스타인 기쿠치 유세이를 5선발 자리에 보유한다"라고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고의 선발투수진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베리오스와 7년 1억 31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에이스 보직을 맡기기로 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로비 레이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나자 FA 시장에서 가우스먼을 5년 1억 1000만 달러에 영입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지난 해 9승을 따내며 선발투수진에 안착한 마노아는 지난 해 스탯캐스트에 나타난대로 팀내 강한 타구 비율 31.2%로 1위를 기록하면서 세부 성적도 뛰어난 선수임을 입증했다.
류현진이 비록 지난 해 평균자책점 4.37로 고전했지만 그럼에도 이 매체는 류현진을 '완벽한 베테랑'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던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까지 가세하면서 토론토의 선발투수진은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뉴욕 데일리뉴스'는 공격력 순위로 1위 토론토, 2위 보스턴, 3위 양키스, 4위 탬파베이, 5위 볼티모어를, 수비력 순위로 1위 탬파베이, 2위 토론토, 3위 볼티모어, 4위 양키스, 5위 보스턴을, 불펜 순위로 1위 탬파베이, 2위 양키스, 3위 보스턴, 4위 토론토, 5위 볼티모어를 각각 선정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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