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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와 글렌 스파크맨이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다만 김원중의 복귀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전망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원정 개막전 맞대결에 앞서 부상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
롯데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부상 병동'이었다.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의 유니폼을 입은 이학주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을 당해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도 옆구리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마무리 '김원중도 지난달 23일 동의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내전근 손상을 당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학주는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스파크맨 또한 정규시즌 첫 등판 날짜가 확정됐다.
서튼 감독은 2일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과 맞대결에 앞서 "이학주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늘(2일) 2군 경기에 나가고, 9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경기가 끝난 뒤 몸 상태와 컨디션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학주의 콜업 시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말도 꺼내지 않았다.
스파크맨은 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한다.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도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4월 10일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무리의 부재는 조금 길어질 전망이다. 롯데는 김원중의 공백을 최준용으로 메운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은 재활 치료를 시작하고, 가볍게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다"며 "정확한 복귀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4~6주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롯데는 박승욱(유격수)-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DJ 피터스(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고승민(우익수)-지시완(포수) 순으ㅗ 선발 출장하며, 마운드에는 찰리 반즈가 오른다.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 글렌 스파크맨, 김원중. 사진 = 마이데일리 DB,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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