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한화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포지션은 마무리투수, 외야수, 1루수였다.
마무리투수 후보로 강재민이 거론됐지만 강재민은 현재 팔꿈치 통증으로 서산 재활군에 머무르고 있다. 팔꿈치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캐치볼을 하는 정도다.
결국 한화의 마무리투수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난 해까지 마무리를 맡았던 정우람에게 다시 바통이 돌아간 것.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강재민 또한 마무리투수 후보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강재민이 개막전에 맞춰서 나오기는 온전하지 못한 상태다. 그렇다고 리빌딩을 목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를 마무리투수로 쓰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그동안 업적을 봤을 때 정우람이 맡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강재민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언제라고 장담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외야에 남은 한 자리와 1루수는 플래툰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두 포지션(외야 한 자리와 1루수)이 선수들을 바꿔가면서 플래툰으로 기용할 것 같다"라면서 "남은 외야 한 자리는 노수광이 작년 후반기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고려했을 때 초반에는 노수광이 조금 더 많이 출전할 것 같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정우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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