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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톤 빌라의 사령탑을 지냈던 팀 셔우드가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의 첼시 이적설에 대해 “가능성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현지시간 지난 1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셔우드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케인이 첼시로 이적하진 않을 것이다. 첼시나 아스널에 가려고 토트넘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면서 “(이 전제대로라면) 그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에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목적지의 옵션은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케인이 리그 우승에 목말라 있다는 분석을 고려하면, 실적이 더 좋은 구단으로의 이적을 도모할 거란 이야기다. 첼시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2016-17시즌이었다.
셔우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영국 매체 ‘더 첼시 크로니클’은 “이 런던 기반 구단들을 제외하면, 남는 건 맨체스터 기반의 두 구단”이라며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케인의 차기 목적지 후보로 예상했다.
케인은 이미 지난해 여름, 맨시티 이적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앞서 최근 영국 축구 평론가 제이미 캐러거 역시 “케인은 기회가 닿는다면 토트넘을 떠나겠지만 관건은 우승컵”이라며 “(토트넘의 우승컵 부재는) 케인이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케인이 올여름 이적을 원하더라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그를 쉽게 놓아주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선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만질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잉글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이란 및 미국과 한 조로 묶였다. 이어 웨일즈나 스코틀랜드, 또는 우크라이나 세 지역 중 한 곳과도 맞붙게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잉글랜드가 1966년 이래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하려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브라질과의 악몽같은 매치를 거쳐야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잉글랜드는 현지시간 오는 11월 21일 이란과 첫 본선 대결을 치른다.
[사진 = AF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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