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한 팀으로 이긴 좋은 경기였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개막전 원정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하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롯데는 2020년 NC를 상대로 8-0으로 승리한데 이어 개막전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5이닝 동안 투구수 102구,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치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손에 넣았다. 그리고 문경찬(1이닝)과 김유영(1이닝)-구승민(1이닝)-최건(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이적생' 박승욱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한동희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이대호가 4타수 1안타 1타점, 지시완이 3타수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양 팀 선발 투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가 투수전으로 치러졌다. 반즈는 제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며 조금 흔들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 역할을 해줬다"고 선발 반즈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박승욱과 한동희, 고승민 등 타자들도 필요한 순간 득점을 해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줘 그 결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불펜이 나와 잘 해줘서 실점하지 않았다"며 "오늘 한 팀으로 이긴 좋은 경기였다"고 기쁜 감정을 표현했다.
[롯데 서튼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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