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두산의 저력은 어디 도망가지 않은 것 같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나선 로버트 스탁이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겨우 5이닝을 채우면서도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타선에서는 결승타 포함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허경민이 빛났다. 2회말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린 양석환의 한방도 눈부셨다. 양석환의 홈런은 올해 KBO 리그 1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경기 전 시구 행사에서는 베어스 레전드 4인방이 등장했다. '불사조' 박철순, '미스터 OB' 김형석, '홍포' 홍성흔, '니느님' 더스틴 니퍼트가 시구 행사에 나서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팀의 레전드들이 좋은 기운을 준 것 같다. 허경민이 1번타자로서 역할을 훌륭히 했다. 2회 양석환의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필요한 순간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스탁은 정규시즌 첫 경기였는데 생각보다 선발로서 역할을 잘 해줬다. 임창민도 위기 상황에 등판해 잘 막았다. 개막을 맞아 야구장을 찾아와서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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