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팬들 힘 받아 잘 풀어갔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개막전 원정 맞대결에 3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동희는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5회초 무사 1루에서 안우진의 초구 140km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를 뽑아내며 팀에 득점 찬스를 안겼다. 그리고 박승욱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동희는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으나, 8회초 2사 2, 3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키움 김성진의 4구째 137km 슬라이더를 밀어 쳐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한동희와 박승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동희는 "원정인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힘을 받아 잘 풀어갈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동희는 "직구, 슬라이더를 같이 생각하며 높게 보고 치라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백어진 퀄리티컨트롤(QC) 코치님 덕분에 첫 경기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기뻐했다.
[롯데 한동희가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서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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