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 특급 에이스 박지수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KB는 더 이상 주축 1~2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KB 박지수는 지난달 31일 1차전 3쿼터 막판 컨디션 난조를 표하고 이탈했다. 고관절에 통증을 느꼈다. 예상대로 2차전 1쿼터에 뛰지 않았다. BNK는 김진영이 1쿼터에 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으나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KB는 강이슬 김민정 김소담의 고른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BNK는 진안이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그러자 KB는 강이슬, 김민정, 심성영의 3점포로 BNK 외곽수비 약점을 공략했다. 김민정과 염윤아는 공격에서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히 임하며 팀 공헌을 높였다.
이후 KB 강이슬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BNK는 김진영이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며 추격에 나섰다. 결국 진안 김한별 안혜지, 김진영을 앞세워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KB는 연장서 박지수의 위력이 빛났다. 골밑을 장악했고 강이슬, 염윤아, 김민정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BNK는 연장서 7득점에 그치며 쓴잔을 들이켰다. 창단 후 처음으로 봄 농구를 치렀으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KB는 코로나19로 조기에 끝난 2019-2020시즌을 빼고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23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강이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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