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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남편의 오토바이 취미 때문에 속이 타 들어간다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2일 밤 방송된 채널A, SKY채널 공동제작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32살 남편과 6개월 된 아들을 돌보고 있는 33살 가정주부 아내가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인 아내는 “남편의 오토바이 취미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남편의 다친 무릎을 보고 제작진이 왜 다쳤는지 묻자 남편은 “이거는 친구들이랑 산악 오토바이 체험하러 갔다가 마지막에 내려오는 길에 나무에 발이 걸리는 바람에 무릎 인대가 찢어졌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아내는 “처음엔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신나서 영상을 보여주더라. 자기 이렇게 탄다고”라며 답답해했다. 사실 남편의 무릎은 전치 3개월에 재활이 필요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
아내는 “본인이 다치면 상대방은 되게 크게 느껴지는데 본인은 되게 별거 아니라는 듯이 얘기한다”라며, “다쳤어도 운전하고 돌아다니는 거 다 문제없지 않냐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보는 사람은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산악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쳤을 뿐이지 일반 도로에서는 다칠 일이 잘 없다”며 무릎이 다친 상황에서도 오토바이를 계속 타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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