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4월 폭설로 축구 경기가 연기됐다. 위도가 높은 영국 이야기가 아니라 프랑스 남부 지역에 폭설이 내린 탓에 리그 1에서 일어난 일이다.
3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A1리그 AS 생테티엔과 마르세유의 경기가 폭설로 인해 하루 연기되었다고 한다.
이날 생테티엔에는 1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고 한다. 외신 사진들을 보면 4월 때아닌 폭설로 인해 그라운드가 하얗게 눈으로 덮여있다. 관중석도 마찬가지이다. 이를 치우기 위해 사람들이 동원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간인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워낙 눈이 많이 내린 탓에 그라운드 정비가 제대로 끝나지 않아 어떨수 없이 하루 연기돼서 3일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제설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경기는 또 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
경기장 사정도 좋지 않지만 폭설로 인해 마르세유가 버스로 생테티엔까지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인 탓도 있다. 마르세유에서 생테티엔까지는 약 300km떨어져 있다. 버스로 3~4시간 걸린다.
생테티엔은 프랑스 수도인 파리에서 남쪽으로 TGV를 타고 3시간 정도 달려가야 할 정도로 프랑스 남쪽에 있는 도시이다. 리옹인근이다.
위도상 따듯한 지방이지만 이 도시는 해발 평균 500m정도여서 4월에도 눈이 내린 듯 하다.
[사람들이 그라운드의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포스톤스포츠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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