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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5, 우루과이)와 주앙 펠릭스(22, 포르투갈)가 동시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스와 펠릭스는 오는 11월에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은 지난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에서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수아레스와 펠릭스 모두 스페인 축구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라리가 30라운드에서 알라베스를 4-1로 꺾었다.
펠릭스는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0분에 펠릭스가 브르살리코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후반 6분에 그리즈만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0분에는 수아레스가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넣었다. 2-1로 앞서가던 후반 37분에 펠릭스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쿠냐의 슈팅이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오자 펠릭스가 쇄도해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45분에는 수아레스가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네 번째 골을 마무리했다.
펠릭스와 수아레스의 멀티골에 힘입은 아틀레티코는 리그 6연승을 질주했다. 순위는 3위다. 2위 세비야와 함께 승점 57점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1 차이로 밀렸다. 남은 경기가 8경기뿐이라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9)를 추격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2경기 덜 치른 4위 바르셀로나(승점 54)의 추격을 따돌리기도 급하다.
이날 나란히 2골씩 기록한 펠릭스와 수아레스는 각각 리그 8호골, 11호골에 도달했다. 라리가 득점 랭킹 공동 15위와 11위 기록이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펠릭스에게 평점 9.5점, 수아레스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아틀레티코 센터백으로 출전한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는 평점 6.5점을 받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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