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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메츠가 참 안풀린다.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데 이어 맥스 슈어저의 상태도 썩 좋지 못한 모양새다.
슈어저는 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의 자체 청백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슈어저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MLB.com'은 "메츠는 오는 8일 개막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슈어저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어저는 달리기를 하던 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슈어저는 "이틀간 잘 회복됐다"고 말했지만, 경기에 나설 정도의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슈어저의 부상은 심각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MLB.com'은 "슈어저는 마운드에서 던지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가벼운 캐치볼을 진행했다며 "그는 이전에도 이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회복한 적이 있고, 며칠 안에 나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개막전 선발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설명했다.
뉴욕 메츠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메츠는 지난 2일 '에이스' 디그롬이 캐치볼을 하던 중 어깨에 뻐근함을 느꼈고, 오른쪽 견갑골 염증 진단을 받았다. 디그롬은 어깨 부상으로 최소 4주간 전력에서 이탈, 모든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6월 초에야 복귀가 가능하다.
'MLB.com'은 지난달 메이저리그 베스트 선발 로테이셔 10팀을 선정하며 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크리스 배싯-카를로스 카라스코-타이후안 워커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갖춘 뉴욕 메츠를 1위로 꼽았다. 그러나 현재 디그롬이 최소 4주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고, 슈어저의 몸 상태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메츠가 비상에 빠졌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는 슈어저는 등판 여부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능한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맥스 슈어저.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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