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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특급 유망주' 조세진이 드디어 KBO리그 1군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조세진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조세진은 '이만수 홈런상'을 받을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타격 재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롯데는 지난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조세진을 품는데 성공했다. 시범경기에서의 성적도 좋았다. 조세진은 10경기에 출전해 9안타 3타점 타율 0.346 OPS 0.778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고, 3일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시범경기에서 주로 좌익수로 뛰었던 조세진은 이날 우익수로 출전한다. 래리 서튼 감독은 "원래는 우익수가 더 익숙한 선수다. 좌익수로 기용한 것은 다양한 포지션 경험 때문이었다"며 "조세진이 시범경기에서도 1번 타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개막전이 돔구장이다. 고척돔은 타 구장에 비해 외야로 향하는 타구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많다. 서튼 감독은 "김평호 코치가 어제도 20분간 펑고를 치며 훈련을 진행했다. 돔이기 때문에 타 구장과 달리 타구를 보는 것이 다를 수 있어서 훈련을 진행했다"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뷔전을 치르는 루키에게 사령탑은 어떠한 이야기를 해줬을까. 서튼 감독은 "오늘 타격 훈련을 진행하기 전에 '재밌게 해라. 즐겨라'는 말을 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지난 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키움을 7-2로 꺾었던 롯데는 조세진(우익수)-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DJ 피터스(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마운드는 박세웅이 오른다.
[롯데 자이언츠 조세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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