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새 외국인투수 션 놀린이 팔꿈치에 타구를 정통으로 맞고 교체됐다.
놀린은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0-2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현수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S서 143km 패스트볼을 던졌고, 김현수가 힘차게 받아쳤다.
타구는 놀린에게 그대로 향했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숙였으나 왼 팔꿈치를 강타 당했다. 타구는 1루 방면 파울지역으로 흘러가면서 내야안타.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피할 수 없는 불운의 부상이었다.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면 타구가 놀린의 머리로 향할 수 있었다.
놀린은 한동안 마운드에서 괴로워했다. 이후 스스로 일어나 강판했다. 윤중현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놀린은 2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했다. 투구수는 39개. KIA 관계자는 "왼 팔꿈치 타박상이다. 아이싱 후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했다.
한편 김현수도 안타까워하면서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누가 보더라도 고의는 아니었다.
[놀린. 사진 = 광주 곽경훈 기자 kphor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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