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LG의 대역전 6강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LG는 2일까지 6위 한국가스공사에 1경기 뒤진 7위였다. LG로선 3일 KCC전과 5일 DB와의 최종전을 모두 이기고 가스공사가 이날 KGC전, 5일 KT서 최소 1승1패를 하길 기대해야 했다.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서 4승2패로 우세한 LG의 우위.
그러나 LG는 고비를 끝내 넘기지 못했다. 아셈 마레이가 1~2쿼터 풀타임을 뛰었으나 2득점에 그쳤다. 라건아와의 매치업서 완패했다. LG의 절대적 에이스 마레이가 흔들리자, 경기력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이재도와 이관희도 1~2쿼터에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KCC는 홀가분하게 경기에 나섰다. 라건아와 이정현 콤비가 돋보였다. 두 사람의 2대2를 LG가 제어하지 못했다. 부상 중인 정창영도 투혼을 발휘하며 1~2쿼터에만 8득점.
LG는 신인 이승우가 3~4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며 맹추격했다. 마레이가 여전히 묶였지만, 이관희와 정희재도 분전했다. 그러나 KCC는 라건아외 이졍헌이 3~4쿼터에도 15점을 합작하며 여전한 지배력을 보여줬다. LG는 이날 패배한데다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전주 KCC 이지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74-68로 이겼다. 라건아가 26점 2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1승32패로 9위를 유지했다. LG는 24승29패로 7위를 확정했다. 마레이가 17리바운드에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8점에 그쳤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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