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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경기'만에 확실한 느낌표…LG '60억의 사나이' [곽경훈의 현장]

시간2022-04-04 07:48:01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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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곽경훈 기자] 호수비, 타격, 도루 '뭐든지 된다'

2022시즌 FA로 LG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의 이야기다. 지난 2일 '2022 프로야구'가 개막을 했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박해민은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나타냈다.

LG트윈스는 3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KIA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일 개막전에서도 9-0 완승을 거두었다.

공격과 수비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승리한 LG에는 박해민이 있었다. 박해민은 2일 개막전에서

4회초 첫 안타를 기록한 뒤 1사 1루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3일 경기에서는 박해민은 3회초 좌중간 3루타로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류지현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1점차로 리드하던 9회말 1사 1루에서 김선빈의 타구를 박해민은 주저없이 슈퍼캐치 슬라이딩을 했다. 만약 약간의 실수라도 있었다면 동점 또는 역전까지 허용할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해민은 2022 시즌 기아와의 두 경기에서 7타수 3안타를 때렸으며, 1개의 도루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해민은 육성선수로 2012년 삼성에 입단해 주전 외야수로 성장한 노력파 선수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2년 삼성에 입단한 박해민은 2013년 부터 9년동안 1,096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86, 1144안타와 318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또한 42개의 홈런과 706득점 그리고 414타점을 달성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도루 1위를 기록했으며 2015년은 60개의 도루를 성공하기도 했다.

박해민은 L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4억원)에 FA계약을 했다.

경기 종료 후 류지현 감독은 "경기에서 오지환의 두 차례 호수비와 박해민의 9회 호수비가 결정적이었고 우리 불펜진이 5⅓이닝을 실점없이 완벽하게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G 선발 이민호는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KIA 선발투수 션 놀린은 3회 1사 김현수의 타구에 왼쪽 팔꿈치를 강타 당하면서 교체 되었다. 병원에서 CT와 X레이 촬영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나 팀에 복귀했다.

LG는 4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오는 5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키움과의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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