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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가 또 한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움직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4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대1 맞트레이드를 실시했음을 보도했다.
포수 맞교환이다. 토론토는 리즈 맥과이어를 화이트삭스에 건네는 한편 잭 콜린스를 받아들이는 1대1 맞트레이드다.
맥과이어는 토론토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지난 2020년에는 공공 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하다 적발돼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78경기에 출전했으며 타율 .253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48 9홈런 26타점.
이따금씩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맥과이어는 지난 해 6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류현진이 7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자 "마치 류현진과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 같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그가 정확히 투구한다"라고 류현진의 '칼날 제구력'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당시 맥과이어도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류현진이 시즌 6승째를 따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토론토가 맥과이어를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하면서 이제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일은 없어졌다. 화이트삭스에서는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백업으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토가 데려온 콜린스 역시 지난 해 화이트삭스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한 선수다. 78경기에 나와 타율 .210 4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195 7홈런 38타점.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화이트삭스에 지명될 만큼 유망주로 꼽혔지만 아직까지 잠재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맥과이어 역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됐던 선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가끔씩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류현진(왼쪽)과 리즈 맥과이어. 토론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맥과이어를 내보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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