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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씨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아 보고 있는 모습이 4일 공개됐다. /김건희님 공식 팬카페(건사랑)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씨가 편안한 차림으로 경찰견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 연합뉴스는 최근 서초구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김씨가 수수한 모습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목격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씨는 자주색 후드티에 통 넓은 9부 청바지를 입고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이다. 흰색 슬리퍼와 동그란 모양의 안경도 착용했다. 그동안 공개 석상에 설 때 입었던 검은색 정장보다 훨씬 편안한 차림이었다.
김씨는 경찰견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윤 당선인과 김씨는 소문난 애견인으로 알려졌다. 자택에선 개 네 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고양이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를 기르고 있다.
김씨는 대통령 선거 당시는 물론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이후로도 공개 활동을 최소화해왔다. 김씨가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4일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윤 당선인이 지난 10일 대통령 당선 확정 직후 집 밖으로 나와 당사로 이동할 때도 김씨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씨의 공개 활동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김씨는 대선 직후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남편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하겠다”며 “남편이 소임을 마치면 저도 현업에 복귀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수위는 지난달 31일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공식화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대선 공약으로 제2부속실 폐지 뜻을 밝히며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과하고, 청와대 고위직 근무실 근무했던 분들한테 들어보니 비서실 지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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