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성남의 2000년생 공격수 전성수가 올 시즌 첫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프로축구연맹이 경남제약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신설한 상으로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후보 자격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1999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전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0시즌 이후 데뷔)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전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 첫 영플레이어 상은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총 6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전성수를 비롯해 이진용, 조진우(이상 대구), 고영준(포항), 이한범, 이태석, 강성진(이상 서울) 등 모두 11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전성수는 소속팀 성남이 기록한 3골 중 2골을 넣었고, 경기최우수선수(MOM)에 1회 선정되는 등의 활약을 바탕으로 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전성수는 지난 2019년 성남에 입단했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듬해 하부리그로 임대선수를 떠나 2020년에는 K4리그 양평FC, 2021년에는 K3리그 강릉시민축구단 소속으로 뛰었고, 이 기간 중 K4리그, K3리그에서 모두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성남으로 복귀해 1라운드 강원전에서 감격적인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4라운드 수원전과 5라운드 대구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전성수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올 시즌 첫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시상식은 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9라운드 성남과 전북의 경기에서 열린다. 전성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된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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