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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포르투갈이 월드컵 16강행을 확신하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 이후 포르투갈의 16강행 여부를 놓고 진행한 팬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일 진행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배정됐다.
아볼라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포르투갈 국민 83.5%는 포르투갈이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에 성공할 것으로 점쳤다. 반면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탈락을 점친 의견은 16.5%에 불과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오는 12월 2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둔 이후 20년 만에 포르투갈과 재대결을 펼친다.
포르투갈은 한국과의 맞대결에 대해 의욕을 보이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사포24는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에 대해 '흥미로운 경기는 한국과의 경기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역사상 단 한 번 만났고 충격적인 경기였다.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에서 결승골을 허용하며 치욕스럽게 탈락했다. 논란이 많은 판정으로 포르투갈은 9명의 선수로 경기를 마쳤다'고 언급했다.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은 조추첨 이후 "쉬운 조가 아니고 어려운 조다. 다른 3개 대륙의 팀들이 있다. 한국과 가나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팀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는 우루과이를 만나 패했다"며 "한국에는 벤투 감독이 있다. 상대를 잘 알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한국을 경쟁력있는 팀으로 만들었다"고 경계했다.
한국을 포함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가 포함된 카타르월드컵 H조는 혼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FIFA는 카타르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대해 'H조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균형이 갖춰진 조다'라며 '한국에는 미소짓는 암살자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빅게임 플레이어고 어떤 경기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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