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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는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까. 시즌이 끝을 향해 달려가지만, 여전히 미궁 속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에서 로리앙에 5-1 대승을 거뒀다. PSG는 8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68점으로 1위다. 2위 마르세유(승점 56점)와 격차를 유지했다.
PSG는 네이마르, 음바페, 리오넬 메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세 선수는 로리앙을 상대로 화력을 뽐냈다. 전반 12분 네이마르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음바페의 2골과 메시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이어 후반 45분 네이마르가 다시 득점했다. 세 선수가 한 경기에서 득점한 것이 처음이었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메시의 득점을 모두 도왔다.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 1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공동 2위, 도움 1위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음바페에게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책정한 몸값은 1억 4400만 파운드(약 2230억 원)다. '트랜스퍼 마르크트'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이런 음바페가 다음 시즌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이번 시즌에 끝난다. 현재 음바페를 꾸준히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PSG도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레알에 패하며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여전히 결정된 것은 없다.
음바페는 글로벌 매체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래에 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모두가 알고 있다. 새로운 요소들이 있고 많은 변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결정을 내렸다면, 나는 발표했을 것이다"라며 "PSG에 남을 가능성이 있느냐고? 당연하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음바페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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