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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팬들의 고민 상담에 나섰다.
지난 1일 'W Korea' 유튜브 채널에는 '이효리(Lee Hyori)의 금쪽 처방은? 저스트 원 텐미닛 10분 안에 고민 해결! 효리 언니의 고민 상담소 OPE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네티즌은 "효리 씨의 20대, 30대, 40대를 보면서 함께 나이 들어가는 1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해당 네티즌은 "효리 씨가 전에 방송에서 '내가 스타니까 내 또래의 표본이라는 책임이 있는 것 같다'라며 시술 안 하는 이유를 말한 적이 있다. 반면에 이번 '서울 체크인'에서 '얼굴이 너무 늙었어', '내 얼굴 보기 싫어'라고도 말했다. 어찌 보면 이 말들이 서로 상반되는 거 같지만 저는 정말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10, 20대 때보다 아픈 것이 더디게 낫는다거나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진다는 게 몸소 느껴진다"며 "효리 씨는 어떠냐"고 물었다.
이를 본 이효리는 "저도 똑같다. 어떤 때는 '다 늙는 거지', '곱게 늙는 게 좋지' 하다가도 어떨 때는 '내 얼굴 왜 이렇게 늙었지?', '내 아름다운 모습 어디 갔지?'하면서 슬프기도 하다. 하루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저도 그렇다. 나이 들면 확실히 여러 가지로 많이 우울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나이 들지 않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이나 화보를 보면 '왜 나만 늙지? 저 사람은 안 늙지?' 그렇게 생각하는 댓글을 봤다. 포토샵도 있고 조명도 있기 때문에 그런 거다. 연예인들도 세월에는 별 수 없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함께 "건강하게 관리하면서 살면 덜 늙을 수도 있지만 안 늙을 수는 없다. 오늘이 바로 나의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것을 명심하셔라. 내일은 더 늙고 1년 뒤는 더 늙는다. 늙었다고 한탄만 하며 보내기엔 시간이 짧고 아까우니까 제일 젊은 오늘 하고 싶은 것을 더 열심히 하면서 즐기시길 바란다"며 네티즌을 응원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W KOREA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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