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미 전국지인 ‘USA 투데이 스포츠’가 4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훈련 상황 및 시범 경기 데이터를 적용해 판타지 베이스볼(Fantasy Baseball) 랭킹 200위까지를 발표했다.
투수 타자 구분 없이 전체 선수 순위다. USA 투데이는 3월16일 처음 공개한 랭킹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순위는 8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온 가장 최신판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은 200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182위에 랭크됐다. 다소 충격적인 4단계 순위 하락이다.
류현진은 3월16일 첫 발표에서 178위에 랭크됐다. 당시 자신을 따르는 팀 동료인 마노아가 8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자칫 마노아에 뒤져 4선발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투구를 보이며 일단 토론토 제3선발로 정해졌다. 류현진의 랭킹 상승이 예상됐으나 4일 발표는 오히려 하락이었다.
2022 판타지 베이스볼 랭킹 1위는 처음부터 LA 다저스의 트레이 터너(Trea Turner, 유격수/2루수)가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보면 유격수 보 비셋이 4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5위다.
선발투수(Starting Pitcher) 1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 코빈 번스가 전체 8위,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이 9위에 랭크됐다.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맥스 슈어저가 전체 17위,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는 DH/SP(지명타자/선발투수)로 분류돼 19위에 올라 있다.
흥미를 끄는 것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인 호세 베리오스가 64위로 2선발 케빈 가우스먼(61위)보다 밑이다.
그런데 3월 첫 발표 당시 전체 85위였던 알렉 마노아는 82위로 3단계 상승한 반면 류현진은 4단계 떨어져 182위가 됐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처음 평가 받은 판타지 베이스볼 랭킹에서 287위를 기록했다. 그후 꾸준히 상승했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서는 2020년 첫해 131위(야후 스포츠), 지난해는 전체 84위로 상승했다. 그런데 올시즌에는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류현진은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그 어느 시즌보다 치밀하게 개막 준비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거의 2년 동안 시즌 중 가족과 떨어져 지냈던 어려움이 올해는 없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부터 부인과 딸이 함께 생활하며 안정을 찾았다. 그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