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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42) 감독이 자신의 선수 시절과 비교하며 페드리(19)를 극찬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세비야에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세비야를 잡으면서 2위로 올랐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위 세비야는 승점 57점으로 바르셀로나와 같지만, 바르셀로나가 골 득실에서 앞섰다. 아틀레티코와 세비야는 골 득실도 동률이다. 다득점에서 앞선 아틀레티코가 3위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27분에 기울어졌다.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두 번의 슈팅 페이크 이후 공간을 만든 뒤 낮고 빠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페드리는 득점에 대해 "그 골은 내가 터키 갈라타사라이전(2-1 승)에서 넣은 골과 비슷하다. 다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슛하는 시늉을 했다. 슛을 한 번 해보니 골인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사비 감독도 페드리를 칭찬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내가 그렇게 말을 할 때, 페드리처럼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그리고 그는 득점했다. 페드리는 차이를 만든다. 아직 19살인데 그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멋지다. 비교가 안 된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사비는 "나는 그에게 더 많은 슛을 쏘라고 주문한다. 하지만 그는 주로 패스를 하는 선수다. 그는 다음 패스, 마지막 패스, 결정적인 패스를 생각한다. 나와 약간 닮았다"라며 "그는 가끔 운을 시험해 봐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는 좋은 슛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 훌륭한 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상대팀 세비야의 스포츠 디렉터 몬치도 페드리의 득점을 칭찬했다. 그는 "나는 페드리의 득점이 역사에 남을지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역사에 남을지도 모르는 선수가 오늘 득점했다는 것"이라며 페드리가 미래에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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