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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1990년대 첼시에서 활약했던 토니 카스카리노(59)가 현재 라힘 스털링(27, 맨체스터 시티)보다 잘하는 선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맨시티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36경기에 출전해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잭 그릴리시를 영입하며 스털링이 자리를 뺏길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그릴리시는 부진했고 스털링은 자기 자리를 지켰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유로 2020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전(3-0 승)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카스카리노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털링은 정말 무서웠다. 유로 대회 이후 1년 동안 그는 훌륭했다"라며 "이번 시즌, 나는 맨시티가 그릴리시와 계약했을 때, 스털링이 로테이션 멤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주전이 됐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수비를 찢었다. 그는 주 중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털링은 그의 경력 중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 리버풀에 있을 때와 지금까지 시티에 있던 여느 때보다 더 잘한다. 살라는 시즌 초에 환상적이었다. 살라는 네이션스컵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고 이집트 축구대표팀에서 몇 번의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한 두 달 동안 그는 그다지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이나 유로 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스털링보다 더 좋은 선수를 생각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37경기 2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한 달 동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이집트 축구대표팀에 차출됐던 살라였지만, 리그 득점 1위, 도움 2위다. 리그에서 30개의 공격 포인트로 1위다. 2위 손흥민은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살라와 공격 포인트 10개가 차이 난다.
하지만 이집트 축구대표팀에선 리버풀에서 뛰는 만큼의 위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네이션스컵에 결승까지 오르며 전 경기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2골 1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지난 3월 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FI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최종단계 세네갈과의 1, 2차전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며 탈락의 쓴맛을 맛봐야 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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